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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소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1939년에 개봉된 미국의 역사 로맨스 영화로, 빅터 플레밍이 감독하고 데이비드 O. 셀즈닉이 제작했습니다. 이 영화는 마가렛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미국 남북전쟁과 재건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클라크 게이블, 비비안 리, 레슬리 하워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미국 조지아주의 타라 농장을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는 부유한 농장주의 딸로, 아름답고 자존심이 강한 여인입니다. 그녀는 애슐리 윌크스(레슬리 하워드)를 사랑하지만, 애슐리는 멜라니 해밀턴(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과 약혼 중입니다. 스칼렛은 애슐리를 잊지 못하고 그를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결혼과 술수를 벌입니다.

    남북전쟁이 발발하고, 스칼렛의 삶은 급변하게 됩니다. 전쟁과 그 후의 혼란 속에서 스칼렛은 타라 농장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녀는 재혼하여 여러 남자들과 얽히지만, 결국 냉철하고 현실적인 남자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와 결혼하게 됩니다. 그러나 스칼렛의 변하지 않는 애슐리에 대한 집착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그녀와 레트의 관계는 점차 악화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레트는 스칼렛을 떠나며 "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이라는 유명한 대사를 남깁니다.

    등장인물 평가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 주인공 스칼렛은 강인하고 매력적인 인물로, 자신의 목표를 위해 어떤 수단도 불사하는 캐릭           터 입니다. 그녀의 자기중심적이고 때로는 비윤리적인 행동들은 많은 논란을 일으켰지만, 그 복잡한 성격 덕분에 영화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여성 캐릭터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 스칼렛의 마지막 남편인 레트는 현실적이고 냉정한 인물로, 스칼렛과의 관계에서 깊은 애정        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의 행동에 실망합니다. 레트의 캐릭터는 스칼렛과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갈등을          잘묘사합니다.

    *애슐리 윌크스(레슬리 하워드): 스칼렛이 사랑하는 애슐리는 이상주의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는 멜라니

        와의 결혼을 통해 책임감과 헌신을 보여주지만, 스칼렛과의 관계에서는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입니다.

        멜라니 해밀턴(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애슐리의 아내인 멜라니는 순수하고 헌신적인 인물로, 전쟁과 재건 과정에서 스      칼렛을 돕고 그녀의 가장 큰 지지자가 됩니다. 멜라니의 캐릭터는 영화 속에서 도덕적 중심을 제공합니다.

    역사적 배경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861년부터 1877년까지의 미국 남북전쟁과 재건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주로 남부의 시각에서 이 시기를 묘사하며, 전쟁 전의 번영과 전후의 혼란을 보여줍니다. 당시 남부는 노예 제도를 기반으로 한 농업 경제가 주를 이루었으며, 전쟁의 패배로 인해 경제적, 사회적 대격변을 겪게 됩니다.

    전쟁 중 북부의 군대는 남부의 주요 도시와 농장을 파괴했으며, 이는 남부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습니다. 재건 시기에는 북부의 정책에 의해 남부 사회가 재편성되었으며, 해방된 노예들은 새로운 사회적 지위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영화는 이러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개인들의 삶과 사랑, 갈등을 그려냅니다.

    영화의 평가와 논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그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제작 기법과 방대한 스케일, 뛰어난 연기력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비비안 리는 스칼렛 오하라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역사적 재현에 있어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남부의 노예제도를 미화하고, 흑인 캐릭터를 고정관념에 맞춰 묘사한 점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영화 속 노예들은 충성스럽고 순종적인 모습으로 그려지며, 이는 당시 미국 사회에서 흑인에 대한 편견을 강화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점들이 더욱 부각되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의 인종 차별적 역사를 반영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당시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여겨집니다.

    결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그 장엄한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들, 역사적 배경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영화입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인종적 편견과 역사 왜곡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이를 통해 당시 미국 사회의 복잡한 이슈들을 고찰하게 합니다. 이 영화는 고전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 관객들에게도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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